며칠전 2년만에 큰 아이와 롯데경기 직관을 위해 사직야구장을 방문했습니다. 오전까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12시가 넘어가면서 햇볕이 쨍쨍하더군요.
큰 아이와 한 약속을 지킬수 있어 흐뭇해 하면서, 시장표 통닭도 직접 가서 주문하고 피자도 사고 사직야구장을 방문했습니다. 표를 발권할 때까지만 해도 구름은 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표를 끊고 경기장 내로 들어가니 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오랜만에 방문한 롯데 직관이 우천취소가 될지 생각도 못했는데요. 오랜만에 아이와 약속해서 온거니 절대 취소되면 안된다고 되뇌이고 있었죠.
큰 아이는 한껏 들떠 기분이 UP되어 있습니다. 표를 끊기위해 줄을 서있는데 아주 신나합니다. 표 끊고 사진 한장 찰칵~~~
설마하고 준비한 비옷을 입혔네요. 부슬부슬 비가 떨어집니다. 급하게 오느라고 점심도 굶었는데, 피자와 치킨을 먹자고 보챕니다.
밖은 차들이 엄청나게 주차가 되어 있던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6,000~7,000 명 정도??? 저희는 외야에서 편하게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유석 7,000원 자리로 고고~~~
처음에는 보슬비 수준이어서 거의 젖지도 않았습니다. 큰 녀석이 치킨이 심취해 있습니다. 흠...그런데 보슬비가 부슬부슬 량이 많아지네요.
열심히 먹다 시계를 보니 6시 50분이 되었습니다. 20분이 지났는데도 경기가 시작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예전에는 이 정도 비에는 경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결국 30분 대기시간이 지나고 7시 5분경에 롯데-한화 경기는 우천취소 되었습니다. 이것도 좋은 추억거리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사간 음식은 싸악 다 비우고 왔네요.
[롯데 직관갔는데 우천취소 될때는 아래와 같이 진행을 합니다.]
1. 5회말까지 경기가 진행되고 우천으로 인한 경기 불가시, 강우콜드로 정식경기로 마무리 되어서 환불이 없습니다. 딱 한번 이런적이 있었죠.
2. 5회이전에 우천취소되면 경기는 취소되면서 환불처리 됩니다.
3. 경기시작도 전에 우천으로 인해 대기한다면 , 약 30분 정도의 상황을 주시후 경기시작여부를 KBO에서 결정합니다.
4. 롯데 직관 우천취소시 환불은 인터넷 예매와 카드결제는 자동취소가 되고 현장 현금구매를 하셨다면 창구에서 환불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롯데 - 한화 우천취소로 치킨, 피자만 먹고 환불된 경기 후기였습니다. 또한번 시간을 내서 롯데 경기 직관 약속을 지켜야 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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