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장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손에 꼽히는 상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통 온천장의 상권 몰락과 함께 권리비와 월세만 비싼채로 남아 있는 장사 안되는 동네, 나이드신 분들만 가는 동네가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동래지하철 배후가 계속해서 발달하는데 반면, 온천장지하철 앞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동으로 넘어가는 인구와 부곡동, 명륜동의 인구가 조금씩 늘어가면서 점점 사람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초저녁에는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은 편이고, 10시 정도가 넘어가면 30~40대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12시경에는 거의 불이 꺼진답니다.
온천장 지하철역 앞에는 실비집, 즉 포장마차 비슷한 형태의 술집들이 쭈욱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녁을 외식을 하고 이 앞을 지나가다 간단하게 소주 한잔이 생각났는데요.
바로 포차마차라는 곳을 가게 되었는데요.
허름하고 길에 그냥 앉아서 먹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드라구요. 꼭 비싸고 좋은 것만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충 요런 곳인데... 안으로 밖으로 손님들이 꽉 차있습니다.
메추리는 아이들이 못 먹을것 같고... 오리 연탄 불고기를 시켰는데요. 만원, 만오천원 두가지로 되나 봅니다. 배가 부르고 아이들이 안 먹을꺼 같아서 만원짜리만 주문했습니다.
땅콩 먹으면서 소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차는 다니고 하지만,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시켜줘야 겠네요.
오... 연탄불에 굽고 계신데요. 우리 테이블의 안주입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아이들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땡초 가득 넣은 것을 물과 함께 다 먹어 버렸네요.
뭐... 어쨋든 땅콩과 함께 소주를 마저 먹게 되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한 아이들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을 보니 깡소주도 맛있드라구요. ^^...
이상, 온천장 지하철 포장마차 포차마차 이야기였습니다. 여기 맛도 괜찮고 소주 간단하게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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